正路의 계단./사랑과 섬김
하인의 발을 씻어준 대법원장.
四時春 申澈均
2011. 9. 15. 13:45
남아공은 만델라 이전에 흑인지배 사회입니다.
그 때 일어났던 유명한 사건이 하나 있습니다.
대법원장인 올리버경이 자기 집에 흑인 하인들을 많이 거느리고 있었습니다.
성찬식을 하는 주일날
그 흑인들이 섬기는 시온성 교회에 참석을 했습니다.
마침 세족식을 거행하는데
이 지체 높은 백인 대법원장 올리버경이 자진해서 그 흑인 여자의 발을 씻어 주었습니다.
모두가 깜짝 놀랐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나서 물었습니다. “어떻게 당신이 그런 일을 할 수 있는가?”
그는 떳떳하게 대답했습니다. “저 여자는 우리 집의 하인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발을 평생동안 씻겨준 여자입니다.
그런데 오늘 예배드리는 이 시간 내가 저 여자의 발을 씻겨주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고 마음에 느꼈기 때문에 내가 나가서 씻어 주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 때문에 대법원장에서 파면을 당하고 말았습니다.
백인지배 사회에서 흑인의 발을 씻기는 대법원장의 행위는 용납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