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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의 끝에 서서 / 이혜정.

四時春 申澈均 2011. 12. 31. 15:53

 

 

한해의 끝에 서서 / 이혜정.

참 바쁘고 뜻깊은 일들이 많았던 한해였습니다.

한해의 끝에 서면 늘 이런저런 아쉬움이 밀려옵니다.

우린 죽을 때까지 미완의 존재이기에
열심히 살지만 늘 부족함을 느끼고
돌아서면 후회하고 미안할 일들을 또 반복합니다.

하지만 어떡하나요.
그런 모든 것이 그냥 살아가는 일들인 것을요.

그래도 사람이 미물과 다른 게 있다면
돌이켜보고 반성할 수 있다는 것이지요.

늘 반성하고 또 반성하며 살다보면 언젠가는 좀 나지겠지요

올 한해 정말 많은 사람들과 만나고 헤어졌습니다.
그 수없는 만남 속에서
누군가에게 기쁨을 준 일이 많았다면 참 좋겠습니다.
누군가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었다면 용서를 빌고 싶습니다.
일부러 그런게 아니고 아직 잘 몰라서 그랬을 겁니다.
상처가 됐다면 잊어버리시고
기쁨이 됐다면 오래오래 기억해주셨음 좋겠습니다.

아쉬움과 미움은 가는해와 함께 훌훌 털어버리고
새해엔 더 큰 소망으로
더 큰 사랑으로 힘차게 출발하시길 빌겠습니다.



멋진 2012년 새해에는
제 부족한 블로그를 찾아 주시는 님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그리고 뜻하시는 바 모든 일들이

다 이루어지는 한 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신철균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