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 & Gallery.

세바스티앙 살가도 / The Children.

四時春 申澈均 2012. 1. 20. 10:39

 

  

 

 

 

 

 

 

 

 

 

 

 

 

 

 

 

 

 

 

 

 

 

 

 

 

 

 

 

 

 

 

 

 

 

 

 

 

 

 

 

  

 

 

 

 

 

 

 

 

 

 

 

Sebastião Salgado (b 1944, Brazil)

 

 a Social Documentary Photographer & Photojournalist

 

http://www.unicef.org/salgado/

 

http://www.unicef.or.kr/

 

" 우리는 모두 하나이며, 한 사람의 문제는 우리 모두의 문제이다.”
 

생존하고 있는 다큐멘터리 사진가 중

가장 존경 받는 사진가 가운데 한 사람인  세바스티앙 살가도는

사진을 통해 지구 저편 주변부에 살고있는 사람들의 고통과 질곡을

서구세계에 알리는 일에만 안주하지 않고

이문제를 적극적으로 극복하기위해 꾸준히 노력하며 행동하는 예술가다.

 

하지만 그의 작업환경은 예전보다 그리 좋지 않다

그의 사진들을 기꺼이 실어주던 미디어들은 점점 포토저널리즘을 외면하고 있다.

 

사람들은 이젠 가난, 전쟁, 내란, 재해 등과 같은 문제들을

다루는 사진들을 달가워하지 않기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유니세프, 국경없는 의사회뿐만 아니라

세계보건기구와 공동으로 기근과 소아마비 퇴치를 위한

자선기금마련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는 등 다방면으로 끊임없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살가도는 아프리카의 난민캠프

 체첸등 동유럽의 내란지역. 

문명이 닿지 않는 오지등

43개국을 돌며 전쟁과 기근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삶의 현장을

가감없이 생생하게 기록한 방대한 양의 작품가운데

자신을 보호할수 없는 연약한 아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만 선별하여

" The Children"이라는 사진집을 출간했다

 

 

 

 

사진 속의 아이들은 다양한 눈초리로 카메라를 응시한다

강렬하기도 하고, 대립적이고 경계하기도 하며, 놀라기도하고.

신기해하기도 하고 또...웃기도 한다. 

영웅을 보듯 카메라를 응시하기도하고

애처로운 눈길로 응시하기도 한다.

때로 아이들의 시선은 카메라를 회피하기도 하는데

이는 아이들이 너무 아프거나  공포에 질려있거나

커다란 충격으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았기때문이라고 한다.

 

 


살가도는 사람들의 연민을 자극하기위해 과장되게 불쌍해 보이거나

애초로와 보이게끔 연출하거나 하지 않고

그저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담담하게 사진속에 담았다.

 

사진 속의 아이들은 가난해서 혹은 고아라서 불쌍한 아이들이 아닌,

사진집의 제목처럼....그냥 아이들일 뿐이다..

 

사랑스러운 목숨을 신에게서 선물받은 존엄한 아이들이자

그 소중한 목숨을 행복하고 온전하게 이어갈

권리가 있는 귀하디 귀한 여느 아이들과 다를바 없는

그냥 아이들이다....

 


아이들을  사랑해 주세요,  .

 

살가도가 《the children》을 통해 사람들에게 조용히 건네는 말은 그저 그뿐이지만

결코 가볍지 않으며 매우 무겁고 진중하다...
 

살가도의 사진들은 사람들로 하여금  전쟁이나 기근으로 인해

아이들이 당하고 있는 고통의 무게와 아픔을 함께 느끼게 하며

 원인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고 행동하도록 자극한다.

이것이 살가도 사진이 갖고 있는 힘이다.

 

 

" 카메라는 현실이 집적된 세계를 수천 편의 글이나 말보다

더 잘 보여주고

 사진은 통역이나 번역이 필요없는 보편적인 언어이다 "

 

" 만일 사람들이 내 사진을 보고 단순히 측은한 연민만을 느낀다면

나는 사람들에게  보여주는 방법에 있어서 완전히 실패한 것이다"

  

 

 

 

 

 

 

 

  

 

 

 

 

 

  

 

 

  

 

 

 

 

 

  

 

 

 

 

 

 

  

 

  

 

 

 

  

 

 

  

 

 

 

 

 

 

 

 

 

 

 

 

 

 

 

 

 

First Communion, Brazil, 1981

 

 

 Foundation for Child Welfare, São Paulo, Brazil. 1996

 

 

2012 /  01 / 09   inu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