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寫眞.
초파일 절에 가는 마음들.
四時春 申澈均
2012. 6. 4. 15:58
언제나 당신을 생각하면
꽃을 만난 나비처럼 마음이 평화롭습니다.
맑은 첫새벽
전봇대에 앉아 하루를 시작하는 까치처럼
가슴을 열어
희망의 씨앗 심자는 정의 대화이기 때문입니다.
당신을 만난 후 삶이 아름답습니다
빗방울에 옷을 적셔도 꿉꿉하지 않고
당신 흔적 온기만이 내 육체를 감싸줍니다.
새들이 떠나버린 숲
흔들리는 나뭇가지가 스산하지 않고
산수풍경으로 보이는 것은
늘 내 곁에는 당신이 있기 때문인가 봅니다.
눅눅하고 몸이 무거운 거 같았는데
그 마음 알기라도 한지
오늘은 달빛이 환하게 웃습니다
달 속에서 손을 벌리는 모습이 보입니다
대지를 밝혀주는 달처럼
당신을 나를 비춰주고 있습니다.
당신의 꿈을 꾸고 있어
조용한 산사
새 소리 바람 소리 들으며 차를 마시고 있어
당신의 눈빛이
구름 사이로 비치는 능선
천상의 빛 같이 느껴져서 정말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