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가 있는 뜨락.

백자 항아리 / 허윤정.

四時春 申澈均 2019. 10. 26. 21:53



백자 항아리

허윤정

  

너는 조선의 눈빛
거문고 소리로만
눈을 뜬다

어찌 보면 얼굴이 곱고
어찌 보면 무릎이 곱고

오백년
마음을 비워도
다 못 비운 달 항아리



 

쉼을 위한 국악명상 <그대 그리운 저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