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사람들 너나없이
살기 힘들다. 지쳤다, 고달프다,
심지어 화가 난다고까지 말을 한다.
그렇지만 이 대목에서도
우리가 마땅히 기댈 말과
부탁할 마음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밥을 먹어야 하고
잠을 자야 하고 일을 해야 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낌없이 사랑해야 하고
조금은 더 참아낼 줄 알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소망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기다림의 까치발을 내리지 말아야 한다.
그것이 날마다 아침이 오는 까닭이고
봄과 가을 사계절이 있는 까닭이고
어린것들이 우리와 함께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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